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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일본 기업으로 오해 받는 회사

 

제목 그대로이다.

 

 

요즘 일본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시행하면서 일본 기업을 정리 리스트가 많이 있다. 덕분에 나도 모르는 회사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으며 함께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의 법에 조건이 너무 많으면 변모가 되는 것 아닌가?

일본 기업 리스트에 너무 많이 추가가 되다 보니, 정확한 정보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채로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기에 거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 보려고 한다.

 

만든사람 천재 아님?

 

 

 

우선 일본 기업으로 오해 받는 회사 리스를 나열하면 다이소, 쿠팡, 토니모리, 도루코 등이다.

 

 

■ 다이소

 

가장 많이 일본기업인지 한국기업인지 헷갈리는 기업이 바로 다이소이다.  우선 우리가 보는 브랜드 마크도 일본 유니클로와 매우 흡사하고 발음도 일본식 발음이라 일본 기업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난 처음에 1000냥 마트가 경상도 발음 "다 있소"로 확장한 줄 로만 알고 있던 다이소는 사실 한국 기업이다. 설립자는 한국인 박정부 회장이다.

즉 일본의 다이소는 일본의 대창산업이 운영하는 다이소로 본사는 일본 히로시마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다이소는 아성 HMP가 소유한 다이소로 서울 강남구에 본사가 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일본 다이소에게 로열티 지불하는 것이 아니냐인데, 로열티 지불은 없으나, 현재 주식 보유에 따른 배당은 대주주 아성 HMP가 50% 대주주, 그 다음 일본 대창산업이 34.21%를 소유하기에 배당금을 지급을 받는다. 

 

결론적으로 말해 일본 기업은 아니지만 2대 주주로 일본 대창산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다이소의 수익에 대한 주식 배당이 넘어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니 일본 기업은 아니다고 말하지만, 주식에 대한 배당 수익률을 일본이 가져가기에 개인적 뇌피셜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렇지만 난 안가)

 

 

 

 

■ 쿠팡

 

쿠팡은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 기업이 맞다.

왜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아베의 수출 제재가 일어난 뒤 최근 일본 최고 부자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이 며칠 뒤 바로 한국을 찾아와 기업가들과의 미팅을 해서 그런가 아니면 손정의 회장이 운영하는 소프트 뱅크가 쿠팡에 투자해서 그런지, 아무튼 쿠팡은 이번 사태로 조금 안탑갑다. 내가 판단하기에는 후자의 경우라고 생각이 된다. 

 

소프트 뱅크는 스타트업을 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의 알리바바도 그가 최초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거대기업이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18년 말 쿠팡에 약 3조 2000억을 소프트 뱅크에서 투자했다. 미국의 아마존처럼 한국의 쿠팡이 판매물품에 대한 사입 그리고 유통과 판매를 모두 할 것임을 눈여겨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의 김범석 대표가 2010년에 만든 웹사이트 기반으로 운영을 한 소셜커머스이다.  투자금에 대한 배당이익은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알려주고 싶은 건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가 왜 일본 이름을 안 쓰고 한국 이름 쓰는지 알게 된다면 꾀나 멋있는 사람이다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난 로켓 배송이 좋다.)

 

 

 

 

■ 도루코

 

면도기 하면 전 세계적으로 질레트를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50대 60대 분들은 도루코가 가장 먼저 떠 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살실 DORCO라는 기업은 면도기 가정용 칼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에서 1955년 동양 경금속이라는 이름명으로 시작했으며 1960년대 한국에서 점유율 50% 차지하게 된다. 사실 군용으로 납품을 했던 기업이다.

동양금속의  앞글자 "DO"와 영어단어 면도기 razor "R", 그리고 회사 Company "CO"를 붙여서 1979년에 상표명을 바꾸게 된다. 그런데 그때 당시만 해도 일본 제품이 유명했고 DORCO를 한국어 표기 "돌고"가 이상해서 발음이 편하게 "도루코"라고 표기한 것이다. 이태리 타월과 문맥이 비슷해 보인다.

 

ㅡ 사실 때타월을 이태리 타월이라고 부르겠도 한국에서 만든 거지만 외국에서 들어온 듯 느낌을 주기 위해 불렀다는 점.

 

결과적으로 약 60년 이상 우리와 함께한 한국 기업이 맞다. 개인적으로 도루코에서 2007년 세계 최초 6중 면도날이 나왔는데 진짜 잘 깎인다. 

 

 

 

 

■ 토니모리

 

토니모리 화장품 화사인 것은 10대 20대라면 다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토니모리도 일본 회사다?

 

전혀 그렇지가 않다. 2006년에 설립한 화장품 제조업으로 순수한 한국 기업이다. 근데 도루코와 비슷하게 발음상 일본 기업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일본 회사로 오해받는다. 사실 저렴한 가격 대비 꾀나 괜찮은 제품들이 많아서 그럴 수 있다. 

용기 디자인은 솔직히 이쁘지는 않지만 가성비로 가격 대비 좋은 성능의 제품들이 있어서 일본 거다 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토니모리는 일본 회사가 아니 불매운동 대상이 아니다. (난 이니스프리 사용하지요.)

 

 

 

 

 

이상 우리가 일본 기업으로 오해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해 알아 보았다. 

우리 반응과 열정 뜨거우니 오해도 생길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게 생각도 하고 !

더 나아가 우리 기업은 이 사태에 피해를 보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이야기 해보는 것이니, 애매모호 한 것은 잘 분별해주길 바란다. 

 

 

출처 : 쿠팡 공식 블로그

 

결과적으로 난 다이소는 이용을 안 할 것이다. 

쿠팡은 이용할 것이다.

 

※ 도루코는 질 렛드 5중 면도날이 있어서 나중에 갈아타고요, ㅡ 이번 기회에 마케팅이 잘된 듯ㅡ

    토니모리는 효과를 못 봐서 미안합니다.

 

 

업드레이트 되었다. 근데 농심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