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정

[감정] 혼자서 잘 놀기란 무엇일까?

요즘 들어 혼자서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사회적 이슈로 인해 스스로 자가격리라는 타이틀로 혼자서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이 늘고 있다. 밖의 세상과 떨어진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그대에게 직접 겪어 본 본 바를 이야기 하겠다. 즉 오늘의 혼자 놀기를 통해 얻은 것과 아쉬운 것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맞다 또는 아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은 적어도 내가 진짜 보낸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약 3주간 혼자 보내게 되었다. 휴가도 상황도 모두 혼자 집에서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과연 이러한 삶이 다시 나에게 올까 할 만 큼 말이다. 나는 월급쟁이고 남들과 똑같이 출근하고 퇴근하는 삶을 누리면서 때로는 친구들과 직장동료, 상사와 회식자리를 자주 갖곤 했다. 그러나 평범했던 순간이 하루아침에 바뀌겐 된건 다들 아는 코로나 때문이다. 증상 보유자/확진자는 아니었지만 휴가와 더불어 격리 대상이 되었다. 이로 인해 휴가와 더불어 3주간을 집에 있게 되었지만 이 3주간의 기간이 얼마나 무의미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는지 끝날 때쯤 알게 되었다.

 

 

집에서 보내면서 맘속에 담아 두었던 무언가에 대한 갈망 (공부, 운동 등)을 열심히 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것과 다르게 난 살고 있었다. 뒤늦게 알았던 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놀 때에도 나름의 규칙이 필요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에서 보내는 혼자 놀기의 중요한 것이 오늘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우리는 어릴적 방학 때 계획표를 세운다. 대부분이 지키지 않았겠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  매일 같은 하루이지만 시간은 매일 다른 시간이다. 그리고 그것의 끝은 항상 존재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니깐.  그렇기에 우리의 하루의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서 나의 하루의 밀도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우리 모두가 봤을 것이다. 그중의 명대사 "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의 송광호의 말이 생각이 난다.

그 영화의 결말이야 비긍정적 이지만 어찌됐건 계획을 세워야만 실행력이 생기고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나도 여러분도 매일 다른 규칙 또는 계획을 하나씩 만들어 본자. 그리고 나는 다음과 같이 정했다. 

 

1. 운동하기 : 스트레칭이나 맨몸운동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아본 것을 계획하고 따라 한다.

                       운동 후 변화된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해본다. 남자라면 웃통을 벗어던지고 거울 앞에 선 것을 추천한다.

                       조금 더 유연해진 팔과 다리나 혹은 왠지 근육이 더 붙었을 것 같은 몸의 느낌을 말이다.

 

 

2. 자기 계발 : 영어공부, 자격증 공부 책,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꼭 정해놓고 움직이자. 계획은 본인과의 약속이다. 크게 잡지 말고 소소하게 잡아보자. 예를 들면 토익점수 900점 목표로 공부하자라면 하루종이 잡아도 될까 말 까다. 즐거움이 없고 무료함만이 커질 것이다. 그러니 재미있게 자막 없이 미드나 영화보기 1편 등 이러한 것들로 즐거운 것을 하자. 나의 경우 cake로 1시간씩 공부한 게 아니라 단순 듣기만 했다. 물론 실력이 야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먼가 뿌듯했다. 자격증을 공부한다면 그냥 읽어나가서 책 한 권을 훑어봐도 된다. 부담 갖지 말고 그냥 보자.

 

                   

3. 새로움에 대한 인식 : 뭐든 좋다. 새로운 것으로 해보자. 일일 계획에 넣어도 좋으나 꾀나 넣기가 어렵다. 주간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 모빌을 사서 집에다가 만들었다. 인테리어 용도 알아보다가 이참에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하여 인터넷 주문을 통해 작업했지만, 그 결과 만드는 시간 3시간 내손은 꽝손이라는 점을 더욱 알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 나름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조금 그 과정들이 생각나서 그런지 지금은 애정 담긴 물건이 되었다. 

 

 

4. 생각의 시간 :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생각에만 집중해보자. 미래의 내 모습, 어제의 내 모습, 내가 만끽하고 싶은 삶 등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10분이든 20분 이는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도록 생각에만 집중해 보자. 이 시간을 통해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티백차를 마신다. 몸에서 물도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출근으로 등교로 다급한 하루가 아니라 여유로움을 느끼는 삶을 느끼는 순간을 갖고 싶어서 이다. 

 

 

5. 하고 싶은 거 다하기 : 두 개가 계획되었다면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오후에 나누어 보자. 아참 아침에 늦게 일어나 난다고 할 것이지만, 실제로 밤늦게 자지 않는 이상 12시에 자게 되면 9시에는 일어나 지더라. 그렇다면 오전 시간, 오후 시간 무엇을 할까. 못했던 거 못 봤던 거를 하면 된다. 게임을 하든 영화를 보던 완결된 드라마를 시청하든 노느것에 최선을 다하자. 

 

 

정말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은 것 같다.

하루 종일 게임을 할 수 있고 넷플릭스로 못 봤던 영화나 드라마를 왕창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건 혼자 잘 노는 것 이 아니라 오늘의 시간을 때우는 듯 한 느낌이 엄청 많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항상 왔고 나는 항상 먼가 어제 뭐했지 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멍청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시간이라는 자본을 가진 우리들은 어떻게 보내는가 보다 어떻게 잘 보내느냐에 따라 오늘을 끝내는 하루가 더욱 건강할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할 것 다하고 놀아"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진짜 해야 할 것을 본인 스스로 정하자. 어려운 거 말고 쉬운 걸 계획하자. 오늘의 나를 위해서 조금 더 집중하고 계획해보자. 그렇게 되면다면 내가 잘 놀았구나 라고 생각이 들 것이다.

 

 

'감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정]_고백이 고민?  (0) 2019.05.12
[감정] _자신감 그리고 자만심  (0) 2019.05.08
[감정] 참을성_마시멜로 이야기  (0) 2019.05.07